패션일러스트 수업 1주차 자신만의 얼굴 디자인 찾기
패션디자인과 학생이 배우는 패션일러스트 수업 1주차의 주제는 'FACE DESIGN(페이스 디자인)' 입니다.
패션디자인학과 학생이 1학년때 배우는 전공 수업 '패션일러스트'에 대한 수업 내용과 결과물을 소개합니다.
패션디자인학과의 수업내용이나 패션일러스트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일러스트는 자신만의 개성이 있어야 합니다. 꼭 정확히 사진과 같이 사람과 같을 필요도 없으며 잘 그릴 필요도 없습니다. 잘 그린다는 기준이 주관적이지만 흔하게 느끼는 잘 그린 일러스트보다는 자기만이 가진 개성이나 특성이 있는 일러스트가 더 좋답니다.
먼저 자신의 일러스트 얼굴을 찾는 과정을 거칩니다. 바로 원하는 얼굴을 찾아 그릴 수도 있겠지만 보통 금방 그려내기는 쉽지 않지요. 그래서 자기가 원하는 스타일이나 좋아하는 얼굴 사진들을 다양하게 스크랩을 합니다.
스크랩한 인물들의 얼굴을 그려보는거에요. 꼭 똑같이 그릴 필요는 없어요. 그려보면서 자기 스타일을 찾아가는 과정을 거치는 겁니다. 위 첨부한 사진은 당시 제가 찾은 인물들의 얼굴을 그려보는 과정을 거친 스케치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공통적으로 인상이 진하고 서양적인 스타일을 선호하고 있는 것이 느껴지네요.
당시 제가 참고한 모델과 그림들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다양하게 그려보면서 자기가 원하는 페이스 디자인을 찾아봅니다. 자기가 그린 얼굴이 바로 적용이 될 수도 있고 그린 그림들을 참고하여 자기 스타일을 찾아 새롭게 얼굴 디자인을 그려도 좋습니다.
최종적으로 결정된 저의 일러스트 얼굴 디자인입니다.
왼쪽 그림의 경우 마음에 드는 일러스트의 색감과 구도를 참고하여 제가 찾은 얼굴을 적용하여 그려본 그림이고요.
오른쪽 그림의 경우 제가 좋아하는 마틸다 스타일을 참고하여 저의 페이스 디자인을 적용하여 그렸습니다.
앞으로 포스팅 될 패션일러스트에서 이 얼굴을 만나보실 수 있을거에요. 위 그림은 수채화물감, 피그마색연필을 사용하여 스케치북에 그린 그림입니다.
그림을 스캔하여 컴퓨터로 옮긴 뒤, 포토샵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꽃 배경을 넣어주고 적절한 보정이 들어간 최종 작품이에요. 패션일러스트 수업 최종 과제가 1주차부터 16주차까지의 패션일러스 과제물을 포트폴리오로 만들어서 제출하는 것 이었거든요.
예전에는 패션일러스트를 그리려면 인체 비율은 9~10등신 비율에 인체 공부도 하여 그리는 전형적인 스타일이었는데,
요즘의 패션일러스트는 정해진 기준이 있는 것이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얼굴이 없이 그리는 분들도 있고, 비율도 사람의 몸매도 다양하고 때로는 비현실적이게 표현하는 것 같더라고요.
하지만 '얼굴'이라는 것은 사람에게 먼저 첫인상과 느낌을 주는 영향이 있는 것 처럼
패션일러스트에서도 자기만의 얼굴을 찾아 적용하는 것이 기억에 남기기도 좋고 특징적이어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포스팅부터는 스트라이프, 체크, 시스루, 벨벳 등 소재와 무늬를 적용한 패션일러스트 수업을 공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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