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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복식 - 로마복식[B.C 753 ~ A.D 1453]

앵쥬 2019. 10. 1. 22:48

로마 복식 [B.C 753 ~ A.D 1453]

 

 

 

1. 복식 특징

 

- 로마의복은 사회적인 입지나 생활수준 등을 반영하여 의복 그 자체가 사회적으로 큰 의의를 가졌다.

- 크레타, 로마, 그리스는 체형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중시하는 복식을 하였다.  그리스인들은 정교하고 얇은 린넨으로 옷을 만들어 반 투명한 실루엣을 즐겼는데, 남녀 구별이 뚜렷하지 않았으며 그들의 옷을 키톤(kiton), 하마티온(himation)이라 불렀다.

- 로마는 그리스 문화를 로마화하여 현실적인 것으로 받아들였다.  남녀가 다 같이 그리스 복장을 했는데 특히 튜닉 위에 걸쳐 입는 토가(toga)에서 권위 있는 아름다움이 표현되었다.

 

 

 

2. 복식의 종류

 

1. 토가(Toga)

- 토가는 로마의 대표적인 의상으로, 로마의 모든 남성 시민들은 토가를 착용해야 했다.  공적인 행사가 있을 때에는 모든 시민들이 토가를 착용해야 했으며, 계급이나 신분에 따라 색상과 소재가 구분되었다.  반원형이나 타원형, 팔각형의 천을 몸에 둘러 입었다.

 

 

 

 

2. 팔라(Palla), 팔리움(Pallium)

- 그리스의 하마티온에서 계승된 것으로, 여성의 복식은 팔라, 남성의 복식은 팔리움 이었다.  여성들은 등 뒤로 지나가는 팔라의 자락을 위로 끌어올려 머리에 쓰기도 했다.  무거워진 토가를 대체하여 튜니카나 스톨라 위에 입었다.  옷감은 울, 리넨, 실크가 사용되었다.  가장자리에 선 장식을 했다.

 

 

 

 

 

3. 튜니카(Tunica)

- 그리스의 도릭 키톤이 변형된 원피스 드레스이다.  두 개의 직사각형 천을 어깨와 양쪽 옆솔기를 진동선만 남기고 바느질하며, 목둘레선을 일자로 트고 속옷으로 이용되었으나 후기에는 소매를 달아서 겉옷으로 착용하였다.  귀족들은 신분계급을 나타내기 위해 붉은 보라색의 클라비스(Clavis)나 세그멘티(Segmenti)장식을 사용했다.

 

 

 

 

 

4. 스톨라(Stola)

- 그리스의 키톤과 같은 형태로 남자들은 튜니카를 많이 입고, 여자들은 스톨라를 입었다.  길이가 발목까지 오는 원피스 드레스로 소매의 길이와 폭이 다양하며 가슴 밑에서 허리띠를 둘러 입었다.   초기에는 흰색의 울을 사용했으나 후기엔 붉은색, 푸른색, 노란색 등의 리넨이나 실크 천 등으로 만들고 금실로 수를 놓기도 했다.  신구에 따라 착용하는 의상의 색채 수를 엄격히 규정하였다.

 

 

 

 

5. 팔루다멘툼(Paludamentum)

- 그리스의 클라미스와 같은 형태이다.  사각형의 천으로 왼쪽 어깨를 덮고 앞이나 오른쪽 어깨에 피불라로 고정하였다.  황제와 장군들이 튜닉 위에 입었으며, 겉과 안을 보라색 실크로 만들고 겉은 금실로 수를 놓아 장식했다.

 

 

 

 

6. 파에눌라(Paenula)

- 모든 계층에서 입혀진 커다란 케이프의 일종으로, 두꺼운 울, 모직물, 가죽으로 만들었다. 

- 흰색, 갈색, 자주색 등이 있다.

 

 

 

 

 

7. 스트로피움(Strophium)

- 간단한 형태의 운동복으로 경기장에서 여자들이 입었다.

 

 

 

8. 헤어스타일

- 남성: 머리를 짧게 자르고 면도를 해야 했으나, 하드리아누스 시대 이후로는 수염을 기르는 남성들이 있었다.  남성들은 금발을 좋아하여 머리카락을 노란색으로 염색했다.

- 여성: 짧은 컬이나 양쪽으로 곱슬거리게 늘어뜨리는 단순한 형이 주를 이뤘으며, 땋아 올릴 때에는 리본, 화한, 보석 등으로 장식했다.

 

 

9. 신발

- 실내에서는 오픈토 샌들을 신었다.  질긴 가죽이나 코르크로 밑바닥을 깔고, 그 위에 끈으로 된 가죽을 고정시켜 신발을 만들었다.  끈을 묶는 방법이나 장식의 정교함에 의해 신분을 표현했다.  실크로 만든 슬리퍼에서 가죽을 소재로 한 하이 부츠까지 종류가 다양했다.

 

 

10. 장신구

- 광대한 제국을 이루어 정복지로부터 다양한 보석류를 수입하고, 사치스러운 사회풍조로 장신구가 필수품이 되었다.  각종의 보석, 금, 은 등을 소재로 한 장신구의 세공술이 매우 정교하게 발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