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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 롯데몰 피에프창, 분위기는 좋으나 가격대비 맛은 그닥

앵쥬 2020. 8. 25. 23:50

구파발역, 은평 롯데몰 식당, 피에프창(P.F. CHANG'S) 솔직한 후기






구파발역쪽에 사는 지인을 만나기로 했습니다.  구파발역쪽에는 특별히 갈 곳이 없다며 은평 롯데몰에서 만나자고 하더라고요.

롯데몰에 어떤 음식점이 있는지 검색해보았는데, 제가 좋아하는 두끼, 애슐리가 있더라고요..!!

하지만 그 당시에는 오픈 예정중이어서 아쉽게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계절밥상을 가기로 했는데, 인기가 많아서 대기시간도 길고 마감시간 내로 다 먹을 수 없게 되어서 포기하고

5층 식당가층으로 올라가서 돌아다녀봤습니다.

그러다가 들어가게 된 곳 아시아 음식점 피에프창!



멋진 말 동상이 앞에 있답니다.  어디를 갈지 고민하다가 식당앞에 놓여진 메뉴판을 보니 종류가 많아보여서 선택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다른 식당들에 비해 좌석이 텅 비고 조용했습니다.

그리고 보통 들어가면 직원분이 몇분인지 물어보고 안내해주시는데 여기는 손님이 와도 크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 느낌이었어요.




내부는 고급스럽고 분위기있게 잘 되어있어요.

저는 창가쪽 자리에 앉았는데 통유리로 되어있어서 굉장히 멋졌답니다.

저희를 제외하고 2팀 앉아있었는데, 두 팀 모두 커플이었어요.

와인을 마시고 차분한 분위기를 내뿜고 있더라고요.  분위기있게 데이트하기에도 좋은 것 같았습니다.







제가 주문한 음식 중 하나인 창스 스파이시 치킨입니다.

튀김옷을 입혀 부드럽게 튀긴 닭고기를 매콤달콤한 칠리 소스로 볶은 대표 치킨 요리라고 하네요.

가격은 18,900원이에요...!

치킨 한마리 값인데 양은 굉장히 충격적으로 적게 느껴졌어요.




밥 한공기와 함께 나온답니다.

가격때문에 어느정도 푸짐한 양의 음식을 생각했는데, 1인분으로 배부르게 먹을만한 양이어서 실망스러웠답니다..ㅋㅋㅋ

맛이라도 그만큼 좋으면 괜찮았을텐데 특별한 맛은 아니었어요.

같이 먹던 지인은 자꾸 실망해가지고 아쉬움을 많이 드러내길래 제가 괜찮다고 맛있다고 많이 달래주었답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시킨 음식은 갈릭누들&프론 이에요.

갈릭, 스파이시 솔트, 페퍼 믹스와 볶은 에그누들 위에 소금, 후추, 블랙빈을 넣고 볶은 바삭한 대파를 올려 매콤한 향이 감도는 면 요리라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16,900원!

이것도 가격대비 양이 아쉬웠습니다.

보통 다른 파스타집이나 면요리 음식을 시켜도 같은 가격대비 양이 이것보다 많았던 것 같아요.




맛이라도 있으면 좋았을텐데.. 치킨은 먹을만 했는데 누들은 정말..

향이 특이해서 그런지 정말 린스를 먹는 느낌이었어요.

같이 먹던 지인은 누들에는 손을 더이상 안대더라고요.

두 음식 모두 합쳐서 35,800원이었습니다.

여기에 각각 3,300원 아이스티까지 먹어서 2인 총 42,400원이 나왔어요.


메뉴 보니까 2인세트 할인가 49,800원이 있던데 차라리 그거로 먹는게 더 좋을것 같습니다.

왜냐면 메뉴하나 더 많고 디저트까지 있거든요..ㅎㅎ





그냥 이번에 피에프창에서 먹어보고 느낀점은 가격대비 맛과 양이 별로였다는 점입니다.

제 입맛에 안맞는 메뉴여서 그런걸수도 있어요.  후기도 나쁘지 않은 곳이고 메뉴도 더 다양하니까요.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과식하지않고 분위기있게 식사하기 좋은 식당인것같습니다.

저처럼 많이먹고 배부르고 싶다면 다른곳을 추천드려요 ㅋㅋㅋ